기업 10곳 중 4곳은 자사 인재를 경쟁사에 빼앗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무별로는 '영업/영업관리'가 29.8%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연구개발'(19.4%), '제조/생산'(16.1%), '서비스'(8.9%), 'IT/정보통신'(7.3%), '디자인'(4%), '기획/전략'(4%) 등이 있었다.
인재 유출로 입은 피해로는 '남은 직원들의 사기 저하'(34.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인재 육성 비용 손실'(32.3%), '핵심 기술, 영업비밀 유출'(32.3%), '부서, 프로젝트 업무 공백'(32.3%), '기업 경쟁력 약화'(21.8%), '직원 연쇄 유출'(16.1%), '경쟁사 사업 역량 강화'(13.7%), '고객 이탈 등 고객관리 차질'(12.9%), '기업 이미지 저하'(8.1%) 등을 들었다.
경쟁사로 인재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특별히 없다'는 응답이 26.6%(복수응답)로 가장 많아 사전 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재 유출 이후의 대응으로는 '이탈 원인 파악 후 보완'(33.1%,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해 사후 조치 중심인 것으로 집계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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