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에서의 특별한 마지막 하룻밤, 25일까지 접수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6-08-23 11:30


서울대공원은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특별한 1박2일 캠핑 체험프로그램 '서울대공원 1박2일 야생캠프'의 마지막 5차 참여가족을 오는 25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어른과 어린이 구분 없이 1인당 4만원이다. 1가족은 3~5인을 기준으로 하며 총 80명을 선착순 마감한다.

사육사에게 직접 듣는 동물원 이야기와 생태 설명회, 마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어린이들이 동물들과의 교감하고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기회다. 최근 태어난 아기 코끼리와 아기 스라소니 등 멸종위기 동물가족들을 만나고 새벽녘 호랑이와 사자, 늑대 등 맹수들의 포효를 듣는 것도 동물원 캠프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참여가족에게는 텐트(4~5인용)와 돗자리(가족당 1개) 식사(2식) 과일 등의 간식, 단체 티셔츠, 생수가 제공된다. 그 외에 간단한 간식거리는 반입 가능하지만 주류와 불을 이용한 음식 조리는 허용되지 않는다. 배드민턴과 축구공 등 체육용품도 반입이 불가하다.

침낭(또는 간편한 이불, 메트리스)과 랜턴, 여벌옷, 우비, 세면도구, 물병 또는 컵, 카메라, 개인 복용약, 벌레 기피제 등은 개별적으로 준비해오면 된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이뤄지는 캠프의 특성상 개인샤워나 목욕은 불가능하며, 예민한 동물들이 있어 일반 캠프에 비해 추가적인 제약사항이 있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태어난 아기 코끼리, 아기 스라소니 등 멸종위기 동물을 가족들과 직접 만나며 캠프 이외의 현장학습의 재미를 느껴보자. 다양한 생명이 공존하는 동물원 캠프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생명의 감동과 더불어 가족과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서울동물원 1박2일 야생캠프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http://yeyak.seoul.go.kr)에서 가능하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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