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체들이 스마트 기술을 적용, 매장의 '디지털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곳에선 전문 상담사가 스마트 기기로 고객과 다양한 가구 시리즈를 함께 살펴보며 상담을 해준다. 또 고객들은 그간 온라인에서만 판매됐던 '까사온' 브랜드 제품에 대해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한샘은 최근 대형 플래그십 매장을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열면서, 고객들이 매장을 찾기 전 한샘인테리어 홈페이지에서 매장 모습을 360도로 촬영한 '스토어뷰'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상품의 정보와 전시 위치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을 찾으려고 넓은 매장을 번거롭게 돌아다니지 않고 동선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외에 종합 가구 브랜드 에몬스도 서울·부산 등 대도시 주요 매장에 실제 집같은 공간을 구현하는 3D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최근 도입했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가구는 매장에서 볼 때와 집 안에 배치됐을 때 느낌이 크게 달라질 수도 있는 품목이다. 주부들의 구매결정을 돕기 위해 해당 가구가 실제 집에 맞는 크기인지, 다른 가구와 어울리는지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매장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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