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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해진 가구 매장, 디지털 변신으로 오프라인 매장 강화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6-08-18 14:33


가구업체들이 스마트 기술을 적용, 매장의 '디지털 변신'을 꾀하고 있다.

제품 전시장 역할만 했던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 인테리어(실내장식)와 관련된 상세 정보, 가구배치에 대한 가상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며 변신을 꾀하고 있다.

18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까사미아는 이달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잠실점을 새로 단장(리뉴얼)하면서 '스마트 상담코너'를 설치했다.

이곳에선 전문 상담사가 스마트 기기로 고객과 다양한 가구 시리즈를 함께 살펴보며 상담을 해준다. 또 고객들은 그간 온라인에서만 판매됐던 '까사온' 브랜드 제품에 대해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한샘은 최근 대형 플래그십 매장을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열면서, 고객들이 매장을 찾기 전 한샘인테리어 홈페이지에서 매장 모습을 360도로 촬영한 '스토어뷰'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상품의 정보와 전시 위치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을 찾으려고 넓은 매장을 번거롭게 돌아다니지 않고 동선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매장 곳곳에 '디지털 무인단말기(키오스크)'를 설치해 전시 상품의 특징과 가격, 소재 등에 대한 자세히 안내를 하고 있다. 이와함께 매장에 있는 공간설계전문가들은 인테리어 상담 프로그램을 설치한 모바일탭으로 고객과 상담을 하고, 고객이 선택한 가구를 3차원(3D)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외에 종합 가구 브랜드 에몬스도 서울·부산 등 대도시 주요 매장에 실제 집같은 공간을 구현하는 3D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최근 도입했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가구는 매장에서 볼 때와 집 안에 배치됐을 때 느낌이 크게 달라질 수도 있는 품목이다. 주부들의 구매결정을 돕기 위해 해당 가구가 실제 집에 맞는 크기인지, 다른 가구와 어울리는지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매장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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