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이동통신3사가 지난 6일 예약판매를 시작해 10일만에 40만대 가량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3월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예약판매의 3배에 가까운 수치다.
무선 충전, 방수·방진,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등으로 소비자 요구를 최대한 반영했고, 모바일 은행업무에서 활용 가능한 홍채인식, 기능이 강화된 S펜 등 기술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했다.
특히 국내의 경우 기어핏2 등 총 4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증정하는 강력한 프로모션을 벌였고, 이통사 지원금을 미리 공개해 불확실성을 최소화했다.
삼성전자측은 23일까지 개통을 완료하는 예약구매자에게 기어핏2 등을 증정하기로 한 행사 기간을 연장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배송이 늦어 23일까지 개통을 못 해도 약속대로 사은품을 줘야 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갤럭시노트7 생산라인을 확대해 공급 물량을 최대한 늘릴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뜨겁다"며 "예약판매의 경우 실 구매비중이 50%정도지만 사전 지원금 등이 공개됐던 만큼 이번에는 상황이 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업계 안팎에선 정식 출시 이후 갤럭시노트7의 품귀현상이 있을 것을 대비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하반기 애플과 LG전자가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 하기 전까지는 갤럭시노트7에 대한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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