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출시전 예약판매 일주일만에 20만대가 판매됐다. 갤럭시S7보다 2배 가량 많이 팔린 수치다. 업계는 갤럭시노트7의 판매량 증가가 마케팅 방식의 변화 때문인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상황이 이렇지만 갤럭시노트7의 초반 인기는 상당하다.
업계는 이 같은 현상이 이동통신사와 제조사의 마케팅 방식 변화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일례로 이통3사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후 처음으로 예약 판매 첫날인 지난 6일 갤럭시노트7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이통사들에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원금 규모도 최고 26만4000원으로 비교적 높게 책정됐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구매고객 대상으로 강력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예약 판매량 증가세를 한몫 거들고 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초반 강력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는 등 갤럭시노트7 띄우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갤럭시노트7의 정식 출시 이후 LG전자의 V20과 애플 아이폰7이 출시 되는 만큼 실속과 성능을 따지는 최근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