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류시장에 다변화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탄산주, 과일 믹스주 등 신개념 주종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도 약 1810만 리터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 434만 리터)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여전히 소주와 맥주의 판매 비중이 크지만 기타재제주의 높은 성장률은 고무적이다. 지난해부터 선보인 다양한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자몽에이슬을 시작으로 올해 이슬톡톡, 청포도에이슬, 하이트 망고링고 등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기타재제주 시장의 확대는 올해 주류시장의 가장 큰 특징으로 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를 비롯해 각 주류회사들이 다수의 신제품을 선보여 상반기에만 10여종이 출시됐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가볍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주류에 대한 소비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기타재제주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이 시장의 특성에 맞게 양질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매화수, 복분자, 진로포도주 등 기존 3개 제품을 비롯해 자몽에이슬/청포도에이슬(과일리큐르) 이슬톡톡(탄산주), 망고링고(과일 믹스주)를 포함한 총 7개 기타제재주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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