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의 80% 이상이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운영되고 있는 커머스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명중 8명이 SNS에서 쇼핑을 했다는 것이다.
설문조사 결과 SNS커머스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의 절반 이상은 제품검색을 통해 서비스를 처음 알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후기 23.3%(281명), 지인추천 11.9%(144명), 오프라인 홍보 4.9%(5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SNS커머스는 전체 응답자의 61.9%(747명)가 선택한 '블로그'인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사업자의 '카페'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14.4%(174명)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 13.4%(162명), 카카오스토리 8.7%(105명), 밴드 1.5%(18명) 순으로 사용자가 많았다.
SNS커머스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동일 상품군 대비 저렴한 가격 때문이었다. 흔하지 않은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도 한몫 거들었다는 게 옐로스토리의 분석이다.
정연 옐로스토리 대표는 "최근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카페 등 SNS를 활용해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사업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SNS를 통한 상거래에 나서는 사업자들이 환불 등 외부에 알려진 몇 가지 문제점을 보완하고 올바른 상거래 가이드라인을 정립을 해나간다면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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