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무더위에 입맛조차 껄끄러워지는 시절, 시원한 메밀국수 한 그릇이 그립다.
송의 대표 메뉴는 '쟁반메밀국수'. 국수에 깊은 맛을 더하는 육수가 풍미 있다. 다양한 재료를 보약 달이듯 은근하게 끓여내고, 2~3일 숙성 시간이 더해져 완성되는 정성이 담긴 맛이다.
또 국수의 맛을 좌우하는 면발은 부드러운 듯 쫄깃 담백하다. 잘 삶아진 면발 위에 올려진 신선한 야채는 맛을 더해 주는 포인트.
특히 쟁반메밀국수와 함께 유부초밥, 튀김이 곁들여지는 '쟁반메밀국수정식'은 이 집의 사계절 인기 메뉴다.
목동점을 운영하고 있는 조용택 대표는 "음식에는 맛과 건강이 함께 담겨야 한다"면서 "비록 소박한 상차림이지만, 한 그릇 마다 온 정성을 쏟아 담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오전 11시~오후 9시 30분까지 문을 연다. 쟁반메밀막국수 9000원. (02)2163-1616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