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시티 바캉스(City Vacance)' 족(族)이 증가하고 있다. '머물다'는 뜻의 스테이(Stay)와 휴가 '베케이션(Vacation)이 합쳐져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도심에서 휴가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여기에 경기 침체로 인해 휴가철 여행 비용도 부담스러운데다, 비용 대비 효과가 큰 제품이나 활동을 중요시 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가 더해지면서 업계에서는 이를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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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 '시티 쇼핑객' 잡아라! 다채로운 쿠폰북 이벤트 펼쳐
백화점 업계도 여름 휴가철에 도심 속에서 피서를 하는 '시티 쇼핑객' 잡기 경쟁이 치열하다. 신세계백화점은 도심에서 휴가를 즐기는 '시티 바캉스족(族)'을 위해 다채로운 쿠폰북 (바우처) 이벤트를 선보였다. 최근 몇 년 동안 휴가철에 외곽으로 떠나지 않고 시원한 도심의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쇼핑을 즐기는 '시티 바캉스족'을 잡기 위해서다. 신세계백화점은 17일까지 전점에서 쿠폰북(바우쳐)을 통해 신세계를 찾는 '시티 바캉스족'들에게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 시내 미술관, 도심 바캉스족 위해 특별 연장 운영
서울 시내 미술관들도 도심 바캉스족을 위해 저녁까지 연장 운영을 실시한다. 서울시립 북서울 미술관은 매달 첫째, 셋째 주 금요일은 밤 10시까지 '뮤지엄 나이트'를 진행한다. 그림뿐만 아니라 사진전, 클래식 공연 등도 함께 선보인다. 이어 대림미술관도 다음달 21일까지 '색, 다른 공간 이야기'를 연다. 전시 티켓 소지자는 목요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굿 나잇' 행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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