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일부 고객 개인정보 노출’…시스템 점검 중

사진=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나항공 웹사이트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 시스템 오류가 발견돼 회사 측이 시스템 점검에 나섰다.

1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홈페이지 고객 센터 '자주 묻는 질문들(FAQ)' 페이지에서 이용자가 올린 게시글 첨부파일 URL이 인터넷상에 노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파일에는 여권, 주민등록증 등 개인 신상정보와 관련한 내용도 일부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5월 이후 고객센터 FAQ에 올라온 게시글 4만7천23건 가운데 일부 이용자의 첨부파일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외부 유출 여부를 확인 중이다.

현재까지 외부에서 다량 조회된 사례는 지난 15일 1건으로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사실을 인지한 이날 오전 11시경 고객센터 FAQ 서버 운영을 중단한 뒤 긴급 점검을 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당 문제를 신고했다.

고객센터 FAQ 페이지는 현재 이용이 불가능하다. 이날 중 오류 복구 후 정상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전체 회원 정보가 노출된 것은 아니다"며 "구체적인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고, 해당 고객에게 사과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스포츠조선 바로가기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