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바텐더 대회에 출전할 한국 대표가 결정됐다.
'월드클래스'는 디아지오가 2009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텐더 대회다. 매년 1월부터 6월까지 펼쳐지는 국가별 예선전에는 60 여개국, 1만여 명이 넘는 바텐더들이 참가한다. 바텐더로서 갖춰야 할 지식과 기술, 창의력, 서비스 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경연와 더불어 진행되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뛰어난 역량의 차세대 바텐더들에게 최신 칵테일 트렌드와 기법을 전파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월부터 진행된 '월드클래스 2016 코리아'에는 200여명의 바텐더가 참가했다. 1차 선발된 40명이 세미파이널에서 실력을 겨뤘고, 여기서 선발된 최고의 바텐더 10명이 7일 열린 파이널 대회에 진출해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뛰어난 실력의 바텐더들을 양성해 품격있게 음주를 즐기는 파인드링킹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이 대회의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월드 클래스를 통해 국내 바 문화와 바텐더의 능력이 성장하길 바라며, 우승자 김도형 바텐더가 세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월드클래스 코리아 파이널'에는 우승자 김도형 바텐더 외에도 대회 최초 여성 준우승자인 박다비 바텐더(바 Why Not) 등 총 10명의 국내 최정상급 바텐더들이 참가해 열띤 결쟁을 펼쳤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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