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전 폭스바겐 코리아 초대 사장(현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폭스바겐 디젤차 연비조작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된다.
검찰은 유로5 기준이 적용된 EA189 디젤엔진이 장착된 차량의 배출가스 조작 사실을 알고도 판매했는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사장은 시험성적 조작을 지시했다거나 사전에 알고도 묵인했다는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배출가스 및 소음 시험성적서와 연비 시험성적서 수십건을 조작·제출해 인증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해당 기간 인증담당 이사로 있던 윤모씨를 이같은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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