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석에 급정거’ 경북 봉화서 무궁화호 탈선…코레일 “인명피해 없어”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6-07-04 11:17


경북 봉화서 무궁화호 탈선

경북 봉화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전 8시 21분경 봉화군 석포면 석포역에서 승부역 방향 영동선에서 무궁화호 1671호 열차가 탈선했다.

객차에는 42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부상 등 인명피해는 없었다.

코레일은 "무궁화호 탈선으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버스로 승객을 모두 석포역으로 수송했다.

이 열차는 정동진에서 동대구역으로 가던 도중 낙석으로 급정거하다가 기관차 6량 가운데 1량이 탈선했다.

굴현 터널 입구에서 기관사가 낙석을 보고 브레이크를 밟았고, 낙석과 부딪히면서 궤도를 이탈했다.

터널 입구에는 길이 1m 정도 낙석이 여러 개 떨어졌고, 기관차가 낙석을 들이받고 터널 안까지 밀고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측은 "기관사가 낙석이 떨어져 내리는 것을 보고 급정거를 했는데 많은 비가 내리면서 마찰력이 떨어진 탓에 열차가 미끄러졌다"며 "사고 당시 열차는 시속 56㎞로 서행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긴급 복구반이 투입돼 복구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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