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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 포착..."무수단, 괌 미군기지까지 타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6-05-31 09:06 | 최종수정 2016-05-31 09:10



일본 정부가 북한이 지난달 세 차례 발사에 실패한 무수단(사거리 3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재발사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NHK 방송은 "일본 정부가 북한 탄도 미사일 요격할 수 있도록 하는 파괴조치 명령을 내렸다"며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교도통신도 일본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동해 부근에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북한군의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합동참모본부는 30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징후를 추적 중에 있으며 이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15일 무수단 미사일을 최초 발사했지만 공중폭발한 데 이어, 29일 두발의 무수단 미사일을 연달아 발사했지만 3발 모두 실패한 바 있다. 이후 북한은 발사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보완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국제해사기구 IMO는 "북한으로부터 무수단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다는 통보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전기통신연합(ITU)도 "북한이 어떤 통보를 해온 적은 없다"며 "위성 발사와 관련된 사안이 아니라 탄도미사일이라면 ITU 권한을 벗어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거리가 3000km로 추정되는 무수단은 일본과 괌의 미군기지까지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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