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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고민 '발기부전' 치료도 이젠 '줄기세포'로?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6-05-11 10:29


네이처셀은 11일 세계 최초 버거병 줄기세포 치료제인 '바스코스템'의 적응증 확대를 위해 당뇨병에 의한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스코스템은 환자 자신의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배양해 국소주사를 통해 희귀난치 질환인 버거병을 치료하는 줄기세포 치료제다.

당뇨병에 의한 발기부전 환자도 혈관손상에 의한 발기부전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1형 당뇨 남성 환자의 32%, 2형 당뇨를 가진 남성 환자의 46%에서 발기부전이 발생한다.

네이처셀 관계자는 "'바스코스템'의 국소 근육주사를 통해 혈관재생과 평활근 재생을 통해 기존의 약물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효과가 좋은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럽에서는 6개월 이상 약물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발기부전이 지속된 당뇨병 환자들에게 지방줄기세포를 1회 국소 주사 시 발기가 회복된 임상연구가 나왔다"고 밝혔다.

네이처셀은 일본에서의 임상을 통해 우선 일본에서 재생의료기술로 승인을 받아 내년 말까지 실용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과 미국에서는 임상실험을 통해 신약허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발기부전 치료제의 세계시장 규모는 43억달러에 달한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MOJ셀사이언스랩의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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