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영국 본사 CEO, ‘390억’ 고액 연봉 논란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6-05-04 16:22


옥시 영국 본사 CEO, '390억' 고액 연봉 논란

옥시(RB코리아) 영국 본사 최고경영자 라케시 카푸어가 고액 연봉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모임에 의해 검찰에 고발당한 라케시 카푸어 레킷벤키저(RB) CEO는 지난해 2천320만파운드(약 390억원)의 패키지 연봉을 받았다.

이는 2014년보다 약 2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영국 개인주주 모임 '주주 소사이어티'는 "용납이 안 되는 고액 연봉"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주주 소사이어티는 레킷벤키저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다.

한편, 레킷벤키저는 3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글을 올렸다. 이 글은 앞서 한국에서 기자회견을 연 아타 올라시드 샤프달 옥시 대표의 말을 전하는 형태였다.

현재 국내에선 가습기 살균제 성분 유해성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수많은 사상자를 낸 옥시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4일 10개 소비자·시민단체가 모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대형마트·백화점 등 유통업계를 상대로 옥시 제품의 판매 중단을 촉구했다. 온라인 쇼핑몰들은 잇따라 옥시 제품 판매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