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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복합 환승센터가 2021년까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에 조성된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는 향후 이 일대를 국내 마이스(MICE)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겠다는 정부와 서울시의 구상에 따라 추진됐다.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를 포함해 현재 검토중인 노선까지 포함하면 향후 6개 철도노선이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주변에 들어서는 각종 전시컨벤션 및 상업시설을 감안해 보행이나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통합역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하 6층까지 개방된 구조로 설계해 자연채광이나 통풍ㆍ환기가 가능한 구조로 만들 예정이다.
지하 1층에는 공항터미널, 지하 2층에는 버스환승센터, 지하 3층에는 버스와 승용차 주차장이 들어선다.
내년 상반기에 국제설계 공모 등 방식으로 설계하고 연말에 우선 시공분을 착공, GBC 건물이 준공되는 2021년 말에 삼성∼동탄광역철도 구간을 우선 개통할 계획이다.
통합역사가 모두 개통되면 하루 평균 이용객이 58만명이 넘어 영동대로 일대가 국내 최대 대중교통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 이용객이 40만명으로 서울역 하루 평균 이용객(32만명)보다 많다. 버스 승객은 현재 5만명에서 18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복합 환승센터 공사 비용은 총 사업비 1조 1천691억원 중 국비가 4천105억원, 시비가 5천69억원, 민자가 2천517억원이다. 시 투자분은 현대차 공공기여와 교통개선대책부담금으로 충당해 재정부담을 최소화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