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는 서늘하고 낮에는 한여름처럼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며 건강에도 적신호가 들어오고 있다. 특히, 봄의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리며 그 어느 때보다 건강관리가 중요한 시기다.
이때 간지럽다고 눈을 비비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삼가야 한다. 특히, 어린이는 눈을 자주 비비면 난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결막염 같은 안질환은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김부기 온누리스마일안과 원장(안과 전문의)은 "각막이 성장하는 어린이가 자주 눈을 비비면 각막 표면이 재형성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차가운 수건으로 냉찜질을 해주면 증상완화에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봄철 강한 자외선은 자극성 결막염이나 백내장, 황반변성 등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미국 안과학회 연구결과 선글라스를 잘 쓰지 않은 사람은 백내장에 걸릴 위험이 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글라스는 미세먼지나 꽃가루를 막을 수 있어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