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로 무장 틈새시장 공략…예비창업자 퍼플오션 시장 관심 갖을 만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6-04-26 17:03


프랜차이즈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로 무장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브랜드가 증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퍼플오션 아이템으로 평가받으면서 경쟁력도 쌓아가고 있다.


최근 의류 아이템 중 퍼플오션으로 평가받는 것은 생활한복전문점이다. 전통 옷에 대한 효능이 알려진데다 다양한 맵시를 선보이면서 젊은층의 관심도 높아졌다. 눈에 띄는 브랜드는 제주명품갈옷 '갈중이'다. 천연생활한복 전문 브랜드다. 갈중이는 천연재료로 염색한 친환경 제주 전통의상이다. 자체 제작과정으로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동종 업계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갈중이 관계자는 "몸이 무겁고 가려움으로 고생하는 고객이라면 인체친화성을 강조한 갈중이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성 창업 아이템 중 높은 관심을 받는 분야는 뷰티다. 특히 프랜차이즈보다 독립창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끌레르뷰티 아카데미는 이같은 점에 주목. 소수정예로 갖춰진 전문이론 위주의 수업과 난이도 높은 실습 위주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창업 준비 중신 수험생에게 특별히 1:1 컨설팅 시스템을 운영한다. CS(친절 서비스)교육과 매뉴얼 개발 교육도 별도로 진행한다. 네일아트와 메이크업 등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치킨호프전문점 치킨퐁은 저렴한 창업비용에다 치킨과 생맥주, 피자 등을 결합하면서 치킨호프 시장의 틈새공략에 성공했다. 아울러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고객이 꾸준해 매출도 안정적이다. 냉각테이블, 아이스잔 등이 특허를 받았다. 특히 냉각테이블은 맥주의 온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일등공신이다. 열풍컨벡션오븐기 역시 기본 메이커 오븐기에 비해 빠른 조리가 가능해 매장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일조한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포화상태인 아이템 보다는 다양한 경쟁력과 차별성을 가지고 틈새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도 성공창업을 위한 전략 중 하나"라며 "본사의 지원과 창업자의 역량, 시장의 반응도 꼭 살펴보고 창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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