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에 이어 북미에서 차세대 초고화질 방송기술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번 시연에서 라스베이거스 지역의 북미방송연합(NAB) 송신탑과 현지 방송사 싱클레어의 송신탑을 활용했다.
LG전자 주도하는 '루트(ROUTE)'는 IP기반의 방송전송 기술로 지상파 신호에 많은 방송정보를 실어 보낼 수 있다. 시청자들은 TV를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고도 지상파 안테나만 있으면 방송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지난해 국내 방송사들과 함께 ATSC 3.0 기반의 초고화질 지상파 실험방송 송수신에 성공한 바 있다.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이번 전시회는 한 발 앞선 차세대 방송 기술을 전세계에 알리게 된 계기"라며 "초고화질 방송이 상용화되면 시청자들에게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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