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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무죄 입증하겠다"…항소심 앞두고 현장검증 신청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04-17 17:14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이완구(66) 전 국무총리가 항소심 첫 재판을 앞두고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현장검증을 신청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총리 측 변호인은 지난 15일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이상주)에 현장검증 신청서를 냈다.

현장검증 신청서를 낸 장소는 국회와 부여 선거사무소, 충남도청, 경남기업, 현금을 인출한 은행과 근처 마트 등 6곳이다.

이완구 측의 현장검증 신청은 성 전 회장에게서 돈을 건네 받았다는 관련자들의 진술을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전 총리는 지난 2013년 4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에게 현금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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