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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선수들 못지않은 열정과 투혼을 발휘하며 선전을 펼치고 있는 노장들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데뷔 이래 18년이란 기나긴 세월 동안 한결 같은 모습을 보여준 우수급의 박종현과 1기 원년 멤버인 장보규가 노장 투혼의 대표 주자들이다.
지난 3월 20일 부산 우수급 2경주에 출전해 조재호를 상대로 추입 우승을 거둔 신우삼의 선전도 박수를 받기에 충분하다. 전성기 시절 못지않은 저돌적인 경주 운영과 젊은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 한국 경륜 역사의 산 증인으로 불리는 우수급 허은회의 존재감은 후배들에게 크나큰 희망을 주고 있다. 올해 나이 52세로 자기 관리만 충실하게 한다면 누구든 50세 이상 경륜 선수로 활약할 수 있으며 또한 우수급에서 뛸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출전 때마다 최고령 출전 기록을 뛰어넘고 있다.
경륜 관계자는 "이들의 호성적 뒤에는 혹독한 훈련 일정을 견디며 절제된 생활까지 하는 철저한 자기 관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