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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것을 실험으로 증명한 연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
6일 경과 뒤에는 신경 줄기세포 세포막과 미토콘드리아 등에서 지카 바이러스 입자가 많이 발견됐다. 이후 신경 줄기세포 핵이 터져나가는 등 세포가 죽는 모습이 관찰됐다.
연구진이 신경 줄기세포로 뇌 유사조직을 만들어 여기에 지카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결과에서도 세포가 죽어 뇌 유사조직 크기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사실이 지카 바이러스가 태아 뇌가 형성되는 동안 뇌를 만드는 세포에 감염돼 태아 뇌에 손상을 주고 소두증을 일으킨다는 것을 알리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처음 나온 뒤 소두증 아기가 계속 태어나며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는 것은 알려졌지만, 지카 바이러스가 실제로 소두증을 유발하는지는 그동안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