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면접 위한 눈·코성형 고려할 점은?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6-04-11 17:31


취업을 앞둔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성형이 인기를 끌면서 성형의 기본이라 꼽히는 눈·코 성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눈·코 성형은 성형의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외모 변화을 위해 투자 하는 비용·시간을 대비하면 수술 결과가 가장 확연하게 나타나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한국 사람들은 콧대가 낮고 피부가 두꺼운 편이라, 보형물을 사용해 콧대를 높여주는 수술을 주로 선택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눈 성형의 경우는 한국인 특성 상 외꺼풀에 몽고주름이 잡혀있는 사람들이 많아, 크고 또렷한 눈을 만들기 위해 쌍꺼풀수술과 트임(앞트임, 뒤트임, 밑트임 등) 성형을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무조건 큰 눈과 높은 코가 좋은 인상을 주는 것만은 아니다. 특히 2030 취업준비생은 첫인상이 중요한 면접에서 자칫하면 과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본인 얼굴의 이상적인 비율과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하고 수술을 진행해야지, 맹목적으로 수술을 결정하면 만족도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복원이나 재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김형진뉴라인성형외과의 송인수 원장은" 눈, 코 성형은 환자의 피부두께와 근육 등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수술방법이 달라지는 복잡한 수술이다. 특히 수술방법의 특성이나 개개인의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인 방법으로 수술을 진행하면 결과의 불만족으로 2, 3차 수술까지 고려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수술 전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의 특성에 맞는 적합한 수술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수술을 원하는 환자들 중에는 특정 스타일의 눈과 코를 원하는 환자들이 종종 있는데, 본인의 기존 얼굴에 어울리는 조화로운 눈과 코를 찾는 게 수술 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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