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SC제일은행, 씨티은행 등의 외환 스와프 입찰 담합 의혹에 대한 추가 조사에 나섰다.
공정위는 외국계 은행들이 입찰을 따내는 과정에서 낙찰 예정자와 들러리로 참여할 은행을 사전에 정했는지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공정위가 지난달 홍콩상하이은행(HSBC)과 도이체방크 국내지점의 외환스와프 입찰 담합 혐의를 적발해 과징금 총 5900만원을 부과한 데 대한 후속 조치다. 당시 네 차례 담합에 의해 HSBC는 3번, 도이체방크는 1번 입찰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