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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소백산 화재, 13시간만에 불길 잡아…피해 규모는?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6-04-02 11:13 | 최종수정 2016-04-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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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대형 산불


지난 1일 오후 6시쯤 충북 단양군 소백산에서 발생한 산불 불길이 13시간여 만에 잡혔다.

단양군은 2일 오전 4시부터 단양읍 천동리 소백산 자락에서 전날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을 재개했다. 불이 난 지 13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불길을 잡았다.

단양군은 소속 공무원과 유관기관 직원 등 2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산림청에 요청해 헬기 5대도 진화 작업에 투입했다.

진화대는 불이 발생한 천동리와 능선 반대편인 가곡면 어의곡리 2곳에 인력을 집중 투입해 등짐 펌프와 삽 등 장비를 동원해 불을 껐다.

전날 천동 동굴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다행히 밤새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불길이 크게 번지지 않았다.

단양군은 임야 3㏊가량이 불에 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섰다.

불이 난 지역은 민가와는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는 1일 오후 6시께 천동리 산 7번지 천동동굴 부근 소백산 자락에서 발생해 가곡면 어의곡리 쪽으로 번졌다.

경찰 등은 발화지점 인근에 밭이 있는 점으로 미뤄 이곳에서 밭두렁이나 농업 폐기물을 태우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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