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UHD TV 국내 공개…출시 시기 가격은 '미정'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6-03-31 15:30


샤오미의 공식 총판 코마트레이드의 이준석 대표가 31일 샤오미의 제품을 소개하는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모습.

'파격적인 가격'의 IT 가전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중국의 샤오미가 국내 시장에 TV를 출시 할 계획이다.

샤오미와 공식 총판 계약을 체결한 국내 가전 유통업체 ㈜코마트레이드는 31일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간담회를 열고 UHD TV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중국에서 공개된 샤오미의 프리미엄급 UHD TV인 '미TV3'가 행사에서 소개됐다.

미TV3는 4K(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하며 삼성·LG·샤프 등 디스플레이 업체의 패널이 장착됐다.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GB 메모리, 8GB의 저장장치가 탑재돼 스마트TV로 다양한 앱의 사용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화면을 TV로 옮기는 미라캐스트와 와이다이(WiDi) 등 기능을 지원하며 다른 저가 제품과 달리 HDMI 2.0을 지원한다.

미TV3의 출시 시기와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준석 코마 대표는 "미 커브드 TV3 65인치의 중국 현지 가격은 8999위안(약 160만원)으로 동일하거나 조금 낮은 사양의 국내 대기업 제품의 절반 수준"이라며 "가격과 출시일이 정해지는 대로 최대한 빨리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미3TV가 샤오미 본사 정책 변경으로 5월 1일부터는 코마와 여우미 등 2가지 공식 채널을 통해서만 국내에서 제공되는 만큼 늦어도 4월 말안에 국내 출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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