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조전문기업 갑을오토텍은 '엔진구동 버스 에어컨'의 수출 물량이 지난해 대비 약 70% 증가, 올해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6년 카타르의 수출 물량은 지난해 대비 2배가 넘어 또 다른 중동특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는 2020년 두바이 세계종합박람회,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영향으로 카타르에서 2015년 7월부터 에어컨 장착 의무화 법규 시행 등 중동 현지 대중교통 관련 법규제정 및 규제가 강화되어 인도 자동차업체 타타(TATA), 아쇼크 레이랜드(ASHOK LEYLAND) 등에서 생산한 버스에 장착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박당희 갑을오토텍 대표이사는 "당사 브랜드 이미지 확대를 통해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개척하며 글로벌 시장의 매출 증대를 강화할 것"이라며 "고효율과 고성능의 '엔진구동 버스 에어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갑을오토텍은 ㈜만도의 전신인 만도기계㈜의 차량공조사업본부로 시작하여 2009년 12월 당시 박유상 부회장(현재 고문)의 결정으로 갑을상사그룹(대표 박효상 부회장)에 편입되었으며, 종업원 600 여명, 연 매출 2800억원 내외의 글로벌 공조전문 중견기업이다. 또한 자동차 공기조절장치를 비롯한 응용 열교환기 제품 생산공급이 주력 사업으로 국내 및 해외 자동차업체와 거래 관계에 있고, 승용·상용 자동차, 기차, 버스는 물론 중장비 등에도 관련 부품을 공급하며 국내자동차 산업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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