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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고 봄내음이 가득차는 4월이 되면 약속이라도 한 듯이 일제히 쏟아져 나오는 축제와 행사의 홍수 속에서 고민이 깊어진다. 몸은 하나고 봄 나들이 할 수 있는 시간도 촉박하지만 가보고 싶은 곳은 한 두 군데가 아니다. 이럴 때는 다양한 축제가 한 자리에 모이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마장을 방문해보는 것이 어떨까?
릴레이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미리보는 '광안리 어방축제'다. 어방축제는 부산의 남천-민락 활어축제, 광안리 해변축제, 남천동 벚꽃축제를 통합하여 2001년부터 매년 4월말에 펼쳐지는 부산지역 대표 축제다. '어방(漁坊)'은 어로활동이 활발했던 부산 수영 지역의 어업협동체를 일컫는 말로 '어방축제'에는 지역 고유의 전통을 이어간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미리보는 '광안리 어방축제'는 4월 2일부터 10일 동안 매주 토요일, 일요일 총 4일간 렛츠런부경 더비랜드 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중요무형문화재 제62호로 지정되어 있는 '좌수영 어방놀이'를 비롯해 수군 무예시범 공연 등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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