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성형외과 방문 외국인 줄어…작년 40% 감소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6-03-21 18:11


한국에서 성형외과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실제 서울 강남 역삼동, 청담동, 논현동 등 400여 곳의 성형외과 병원이 빼곡하게 들어차있다.

그 가운데, 강남구 성형외과를 찾는 외국인도 많은데, 최근에는 그 수가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4년 외국인 성형환자수는 5년 전에 비해 13배나 급증한 3만 6224명이었고, 이 중 56%가 넘는 2만480명이 서울 강남·역삼 등의 성형외과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4년 전체 외국인 환자 35만5389명 중 성형외과·피부과·치과 환자가 7만7876명(21.9%)을 기록하며, 얼마나 많은 외국인들이 뷰티관리를 위해 한국을 찾았는지를 실감케 했다.

그렇지만 지난 2015년 외국인 환자가 2014년의 60% 수준인 1만2000여 명에 불과했다. 40%나 급감한 것.

강남 성형외과를 찾는 외국인 환자들이 감소한 것과 함께, 환자로부터 과도한 수수료를 챙기는 일부 외국인 환자 유치업체에 대한 관리가 부실한 것도 문제다.

보건당국은 6월부터 유치업자가 '과도한' 수수료를 받으면 과징금을 물리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수수료의 적정 수준에 대해선 아직 기준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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