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준 국민의당 입당 “총선·대선 승리하도록 큰 역할 할 것”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6-03-16 15:17


정호준 국민의당 입당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 배제돼 탈당한 정호준 의원이 16일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민의당 마포당사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서 "양당 구조 폐해가 많다. 다양한 국민의 뜻과 스펙트럼을 담을 수 있는 정당이 나와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많은 분의 뜻을 함께 할 희망과 비전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 중심 서울의 한복판인 중구에서부터 국민의당 바람을 일으켜 국민의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고 대선에서 승리하도록 큰 역할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로써 아버지 정대철 전 더민주 상임고문과 같은 당에서 만나게 됐다. 정 전 고문은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했지만 정 의원의 공천 불이익을 우려해 여태 국민의당 입당 원서도 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제 정치적 판단은 저 스스로 하는 것이고, 아버지는 제 결정을 존중하고 힘을 주려고 한다"며 "제가 출마하는 데 있어서 당연히 아버지와도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로써 창당 44일만에 의석수 20석을 확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했다. 하지만 앞서 '컷오프'된 임내현 의원이 탈당을 검토하고 있고, 현역 의원 추가 탈락도 발생할 수 있어 20석 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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