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들이 선호하는 국내 30대 공기업의 지난해 정규직 채용 규모가 전년대비 100명대 증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청년일자리 창출의 디딤돌인 인턴 채용은 26%나 줄었다.
두 기관의 채용 규모가 30개 공기업의 전체 채용규모의 55.2%에 달한다.
이외에 한국철도공사 319명, 한국수자원공사 220명, 한국도로공사 176명, 한국지역난방공사 162명, 한국중부발전 118명 등으로 조사됐다.
채용규모가 줄어든 곳 중에는 한국석유공사가 2014년 172명에서 지난해 4명으로 97.7% 줄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도 48명에서 3명으로 93.8%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부산항만공사도 11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이어 한국동서발전(132→16명, -87.9%), 대한석탄공사(22→9명, -59.1.%), 한국가스공사(187→87명, -53.5%), 여수광양항만공사(16→8명, -50.0%), 한국공항공사(156→80명, -48.7%), 한국남부발전(144→79명, -45.1%), 한국서부발전(160→97명, -39.4%) 순으로 채용규모가 줄었다.
인턴 채용은 급감했다. 30개 공기업은 지난해 3821명의 인턴을 채용해 2014년 5182명 보다 26.3%, 2013년 4536명에 비해서는 15.8% 감소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