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상사그룹의 KB레미콘이 이란 경제제재 해제에 따른 수혜를 누리기 위해 그룹 내 계열사들의 제 2 중동특수를 향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성공은 KB레미콘의 회사 이미지를 현지 고객사에 '정직하고 정확한 품질로 납품'하는 회사로 인식시킨다는 핵심 전략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먼저 KB레미콘은 정직한 품질을 표방하며 'Clean Concrete'를 브랜드화해 이미지 마케팅을 설립초기부터 진행하고 KB레미콘에 대한 신뢰를 구축했다.
게다가 UAE내 고객사가 원하는 납기시간을 철저하게 맞추고 24시간 고객 요구에 부응하며 현장위주의 철저한 사후관리를 실시하자, 정확한 납기를 보장받을 수 있는 회사로 인정받으며 타 경쟁업체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었다.
이를 통해 KB레미콘은 2015년 아즈만정부로부터 친환경 최우수업체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올해 200억원의 매출과 40억원의 순수익 달성이 확실시되며 '2020년 두바이 세계 엑스포'까지 인프라 관련 호재를 맞이해 무리없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갑을상사그룹은 성공적으로 안착한 KB레미콘이 UAE에서 인정받은 만큼 후광효과를 통해 향후 제 2 중동특수에서 그룹내 다른 사업 진출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효상 갑을상사그룹 부회장은 "열사의 나라에서 이룩한 이런 성과는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준 KB레미콘 임직원들의 노고가 만들어낸 결실이다"며 "최근 이란 경제제재 해제를 시작으로 제 2의 중동 특수가 기대되는 이 시점에 추가 설비투자 및 이란을 포함한 인근 중동국가의 진출을 통해 향후 5년내에 연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KB레미콘은 지난 2008년 한국 최초 UAE 레미콘 판매업체로 시작, 현지에서 최고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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