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7 예약판매가 전작 스마트폰 신제품과 비교해 소비자들이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갤럭시S6 등 신제품 출시 이후 구입자가 몰렸던 것과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G5는 LG전자가 야심차게 선보인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콩그레스에서 제품을 공개, 탈부착이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해 외신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게다가 모듈(부속품)형 부품을 통해 디지털카메라, 뱅앤올룹슨 전용 폰 등으로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LG전자는 4월 1일 G5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7과 G5를 비교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G5의 정식 출시 이후 갤럭시S7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 예약구입을 미루고 하고 있다. 실제 이통신3사는 지난해 4월 갤럭시S6를 출시한지 불과 1주일 만에 가입자 유치경쟁을 위해 지원금을 일제히 올렸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7의 예약 판매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는 많은 편"이라며 "실제 인기나 판매량은 정식 출시 뿐 아니라 G5의 출시 이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