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국민 안전 지킨다'…경기지방경찰청과 업무협약 체결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6-03-08 16:11


카카오가 카카오택시의 기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민 안전지킴이 역할에 나선다.

카카오 8일 경기도 수원 경기지방경찰청사에서 정주환 카카오 최고사업책임과 정용선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택시를 통한 중요범죄 용의자 및 요구조자 발견을 위한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

키카오에 따르면 협약에 따라 경기지방경찰청은 중요범죄 용의자 수배 및 요구조자 소재 발견을 위해, 관내 경찰서에 접수된 요청을 선별해서 카카오에 전달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택시 기사 대상 수배 전단 전송 시스템을 개발, 경기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을 기사 회원에게 전송하게 된다.

카카오는 정보 전송 채널로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 대상 운영 중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이용한다. 업무협약 체결 이후부터 즉각적인 정보 전송이 가능하도록 사업 구역 별 메시지 전송 기능도 개발 완료했다. 중요범죄 용의자 및 요구조자 정보는 해당 사건의 관할 경찰서 직통번호와 함께 전송돼 카카오택시 기사들이 건 별로 핫라인에 즉각 신고할 수 있다. 용의자를 검거하거나 요구조자의 소재를 발견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제보자에게는 포상 또는 신고보상금이 지급되는 만큼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낟.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택시가 국민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 카카오택시 기사님들의 강력한 정보력이 모두의 안전한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경기지방경찰청과 적극적으로 협약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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