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대표 강찬석)이 오는 11일 오프라인 전용 상설관인 '현대홈쇼핑 플러스샵(PLUS#)'을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오픈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홈쇼핑 시장에서 신규 채널을 확보하는 동시에, 그동안 고객들이 직접 만져보고 입어볼 수 없는 홈쇼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한 O2O 서비스의 일환"이라며 "동대문을 시작으로 4월 오픈 예정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하반기 오픈 예정인 현대아울렛 가든파이브점(가칭)에도 오프라인샵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외국인의 관광 명소인 동대문 입지를 활용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고객들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매장 내에 중국어, 영어 등 외국어가 가능한 샵마스터을 배치해 홈쇼핑 K패션, K뷰티 상품들을 판매하고, '현대H몰 글로벌관'을 외국인 고객들에게 소개해 해외에서도 손쉽게 한국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릴 계획이다.
김종인 현대홈쇼핑 패션사업부장은 "온·오프라인 쇼핑 경계가 허물어가는 추세에 발맞춰 TV에서만 보던 제품을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플러스샵'을 오픈했다"며 "홈쇼핑 방송 상품 구매는 물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으로 운영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