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세스스토리'라는 이름에 걸맞는 활약이었다.
결과보다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석세스스토리'는 이번 경주에서 2분 5초 내외의 경주기록을 세우며, 종전 자신이 가지고 있던 최고 기록을 약 3초나 단축시켰다. '캘리포니아 크롬'과 같은 세계 최강마들과 한 무대에 올라 직선주로 직전까지 당당히 선두를 지키다 목차로 3위를 거머쥐는 사이 기록도 함께 경신된 것이다. 이에 대해 민 조교사는 "기록을 종전 기록보다 경신해서 기쁘지만 완급조절을 통해 성적을 좀 더 끌어올렸다면 더욱 기뻤을 것 같다"며 "'석세스스토리'의 건강상태와 현지 상황을 지켜본 후 남은 경주 출전 유무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앞서 제3경주(1200m·모래 주로)에 출전한 '천구(서울)'는 9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