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크 에버영', 렛츠런영천 설계 국제공모 당선작 선정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6-03-03 17:45



경북 영천 지역에 조성될 예정인 렛츠런파크영천 설계 국제공모 당선작이 선정됐다.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29일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설계한 '더 파크 에버영(The Park everYoung)'을 공모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더 파크 에버영'은 새로운 컨텐츠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플랫폼으로서의 공원(Ever-Growing Contents), 교육과 놀이를 결합해 항상 변화를 선보이는 공원(Ever-Chaging Amusement), 경마를 뛰어넘어 말의 다양한 일생을 콘텐츠로 담은 말 문화 테마파크(Ever-Lasting Horse Culture)라는 세 가지 콘셉을 공간적으로 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정위원회 측은 "강한 인상을 주는 곡선의 마스터플랜이 특징적이었다"며 "공모전에서 요구한 주요 사항을 하나의 통일된 디자인으로 잘 제안했으며 관람대 상부의 독특하고 웅장한 지붕 형태가 무척 흥미로웠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3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마사회 측은 해외 전문가 4명을 포함한 총 7명의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사에 나섰다. 공모의 전문성을 높이고 우수한 작품을 확보하고자 모든 과정은 UIA(국제건축가연맹)의 인정을 받아 진행됐다.

공모전을 담당한 이덕인 영천사업단장은 "이번 당선작을 바탕으로 설계-시공을 거쳐 세계적인 명품 말테마파크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즐겨 찾는 관광명소가 되어 건전한 레저와 여가문화를 즐기는 렛츠런파크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마사회는 당선작 등 총 11개의 작품을 한국마사회 본관 로비 및 영천 설계 국제공모 홈페이지((http://horsepark.kra.co.kr)에 전시할 예정이다.

렛츠런영천은 경북 영천시 금호읍 성천리, 대미리와 청통면 대평리 일원에 147만5000㎡ 규모로 조성되며 3057억원(부지매입비 별도)이 투입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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