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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플랫폼 사업자로 탈바꿈 본격화…전문 별도 법인 출범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6-03-02 15:15


SK텔레콤이 플랫폼 사업자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일 플랫폼 사업자로의 도약을 위해 플랫폼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SK테크엑스(SK techx) 와 앱/콘텐츠 마켓을 담당할 '원스토어' 법인 설립과 대표선임을 마치고 본격 출범한다고 밝혔다. 신규 법인 설립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SK플래닛의 구조 개편 계획에 따른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별도법인의 설립으로 미래 성장 동력인 차세대 플랫폼 영역에서의 각 사업모델별 '선택과 집중' 전략을 시행, 차별화된 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SK테크엑스(techx)는 일상 생활 전반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 전문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활가치플랫폼의 핵심 역할은 물론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와 플랫폼 혁신/발굴 노력을 통해 향후 국내 최고의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SK테크엑스는 임직원 약 450여 명 규모로 SK텔레콤이 100% 지분을 보유하며, 김영철 前 커머스플래닛 대표가 이날 개최된 창립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원스토어는 국내 대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콘텐츠 마켓으로 향후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들과 제휴를 통해 이용자들은 물론 개발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원스토어 역시 임직원 130여 명 규모의 SK텔레콤의 100% 자회사로 새롭게 출범했으며, 대표이사에는 이재환 前 SK플래닛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미래 성장 방향으로 생활가치, 미디어, IoT 등 3대 차세대 플랫폼을 선정하고 '차세대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혁'을 추진 중이다.

SK텔레콤 측은 "CJ헬로비전 인수 추진 등 미디어플랫폼 강화와 신규 회사 설립을 통한 생활가치플랫폼의 성장 동력 확보하게 됐다"며 "외부 사업자와의 협력 기반 IoT플랫폼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올해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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