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지난해 국내 상장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이 5조7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장사 387곳 가운데 361곳(93.3%)이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금액은 전체 14조9432억원의 37.9%인 5조6561억원이다.
코스닥 상장사 361곳 중 349곳(96.7%)도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며, 전체 배당금 8835억원 중 11.2%인 990억원 규모다.
코스닥시장에서는 GS홈쇼핑이 외국인 주주에게 122억원을 지급하게 돼 배당액이 가장 많았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배당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상장사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배당금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