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영 의원, 필리버스터 23번 째 "이 자리 서기까지 60년 걸렸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02-28 16:26


이학영

이학영 의원이 23번째 필리버스터로 발언대에 올랐다.

28일 오후 12시 20분경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당의 23번째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섰다.

이학영 의원은 발언대에 오르기 전 SNS을 통해 "국회본회의장에 필리버스터 다음 차례 기다리고 있습니다. 좀 떨리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 자리, 서기까지 60년이 걸렸습니다. 국정원에게 국민을 무차별 사찰하게 하는 법을 허용하면 내 60년 인생이 죽는거나 마찬가지 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학영 의원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 '아침 저녁으로 읽기 위하여'와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낭송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한편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가 100시간을 돌파했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