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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6] 분주했던 황창규 회장…"5G 조기 서비스 상용화 할 것"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6-02-25 14:35


KT는 MWC 2016에서 5G 생태계 조성과 혁신적 서비스를 위한 'GTI 2.0 리더스커미티'를 구성됐다. KT는 국내 사업자 중 유일하게 GTI 2.0 리더스커미티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왼쪽부터 자오허우린 ITU 사무차장, 황창규 KT 회장, 샹빙 차이나모바일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고팔 비탈 바티에어텔 CEO, 크레이그 에를리히 GTI 의장.

KT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5G 생태계 조성, 조기 서비스에 나설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창규 KT 회장은 22일부터 25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6)에 참여, 글로벌 통신업체들과 5G 조기 생태계 조성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KT에 따르면 MWC 2016 현장에서 소프트뱅크, 차이나모바일, 보다폰, 바티 등과 함께 5G 생태계 조성과 혁신적 서비스를 위해 'GTI 2.0 리더스커미티(Leaders Committee)'를 구성했다 GTI 2.0 리더스커미티는 황창규 회장을 비롯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샹빙 차이나모바일 회장, 비토리오 콜라오 보다폰 회장, 수날 바티 미타 바티 회장 등 글로벌 통신업계의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GTI 2.0의 최고 의결기관이다. 국내 사업자 중에서는 KT가 유일하게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황 회장은 "글로벌 통신리더들과 함께 5G 기반 서비스 조기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첫 구성된 GTI는 지금까지 TD-LTE 표준 및 상용화, FD-LTE와 융합을 추진해 왔지만 GTI 2.0에서는 5G에 대한 논의로 영역이 확대됐다. 5G가 글로벌 통신업계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는 데는 황 회장의 역할이 컸다.

황 회장은 지난해 MWC 기조연설에서 '5G, 새로운 미래를 앞당기다(5G and Beyond, Accelerating the Future)'를 주제로 5G가 만들어낼 미래상을 제시한 바 있다.

새롭게 구성된 GTI 2.0에서는 '국가 및 산업간 5G 생태계 조성'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GTI 2.0은 5G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클라우드 로봇',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산업 자동차' 등 6개 혁신 분야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5G 서비스 및 사업모델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5G 관련 글로벌 협력은 주로 서비스 사업자와 단말·장비 제조사 사이의 5G 표준화와 기술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GTI 2.0에서는 다수의 글로벌 사업자간 5G 혁신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초점을 맞춰져 있다는 게 특징이다.

KT는 지능형 기가 인프라(Intelligent GiGA Infra)와 이를 기반으로 한 ICT 융합을 5G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KT는 5G가 제조업과 ICT 융합으로 4차 산업혁명을 촉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사업자간 협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황 회장은 "진정한 5G 시대를 위해서는 속도 중심의 기술 경쟁을 넘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산업 생태계까지 고민해야 한다"며 "특히 샹빙 회장, 손정의 회장 등과 손잡고 VR 및 AR, IoT 등 5G 기반의 서비스를 조기에 상용화하는 것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의 경우 글로벌 기가토피아 실현 올해 여러가지 이벤트를 접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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