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생부 나왔다’ 더민주 컷오프, 공천 탈락 10명 명단 공개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6-02-25 09:24


더민주 컷오프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심사 탈락자 10명을 선정해 개별 통보했다.

24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공천 배제자 10명 발표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물갈이 공천작업을 본격화했다.

공천심사 배제를 통보 받는 당 소속 의원 숫자는 총 10명이다. 지역구 의원인 문희상, 신계륜, 노영민, 유인태, 송호창, 전정희 의원과 비례대표인 백군기, 홍의락, 김현, 임수경 의원이 포함됐다.

친노 중진인 5선의 문희상 의원과 3선 유인태 의원, 불출마를 선언한 3선 노영민 의원, 주류 측인 4선의 신계륜 의원 등 핵심 인사도 다수다.

신계륜 의원은 "누구나 보더라도 올바른 기준이다 하는 점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이 있기 때문에 좀 걱정이 된다"고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 의원은 입법로비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한 상태다.

대리기사 폭행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김현 의원도 이의신청을 예고했다.

하지만 유인태 의원은 "저의 물러남이 당에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라며 공천 배제 결정을 받아들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천심사과정에서 초재선 30%, 중진 50%의 추가 탈락을 예고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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