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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를 선보였다.
두 모델 모두 전작 갤럭시S6 때처럼 메탈과 글래스로 된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도 완성도는 더 높여 보다 부드럽고 고급스런 느낌이 강조됐다.
특히 갤럭시S7엣지는 앞면과 뒷면 모두 커브드 글래스(휘어진 유리) 소재를 적용해 곡선미가 더 두드러졌다. 5.5인치 대화면에도 테두리(베젤)는 더 얇아졌고 디자인은 보다 간결해졌다.
넓은 각도의 풍경을 한 사진에 담는 '파노라마 촬영' 기능도 보다 개선됐다. 두 모델에는 피사체의 움직임까지 담아내는 '모션 파노라마 샷' 기능이 추가돼 사진은 물론 동영상도 파노라마 형태로 찍을 수 있다.
오랜 시간 촬영한 영상을 압축해 짧은 시간에 보여주는 '하이퍼랩스(Hyperlapse)' 기술도 적용됐다.
갤럭시S7은 갤럭시S6(2천550mAh)보다 용량을 18% 늘린 3천mAh 배터리가 탑재됐다. 갤럭시S7엣지는 갤럭시6엣지(2천600mAh)보다 38% 증가한 3천600mAh 배터리가 달렸다.
두 모델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유·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다만 일체형이기 때문에 배터리를 꺼내 충전할 수는 없다.
두 모델에는 'IP68 등급'의 방수, 방진 기능이 들어가 먼지와 물의 유입으로부터 최고 수준의 보호를 할 수 있다. USB 단자나 이어폰잭 등 개별 부품을 포함한 스마트폰 전체 구조에 방수 기능을 탑재한 것도 눈에 띈다.
외장메모리 기능은 부활시켰다. 두 모델에는 최대 200G 용량의 마이크로 SD 카드와 심(SIM) 카드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심카드 트레이가 적용됐다.
색상은 블랙 오닉스, 골드 플래티넘, 화이트 펄, 실버 티타늄 등 4종이다.
또 삼성전자는 이날 공개행사에서 360도 영상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둥근 공 모양의 촬영 기기 '기어 360'도 선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