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갤럭시S7·갤럭시S7 엣지…업그레이드된 기능은?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6-02-22 07:52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

삼성전자가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공개행사를 열고 갤럭시S7 시리즈를 처음 선보였다.

갤럭시S7 시리즈는 갤럭시S7 일반형과 엣지 화면을 적용한 갤럭시S7엣지로 구성됐다. 갤럭시S7엣지는 일반형(5.1인치)보다 화면 크기가 큰 5.5인치다.

두 모델 모두 전작 갤럭시S6 때처럼 메탈과 글래스로 된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도 완성도는 더 높여 보다 부드럽고 고급스런 느낌이 강조됐다.

특히 갤럭시S7엣지는 앞면과 뒷면 모두 커브드 글래스(휘어진 유리) 소재를 적용해 곡선미가 더 두드러졌다. 5.5인치 대화면에도 테두리(베젤)는 더 얇아졌고 디자인은 보다 간결해졌다.

두 모델 모두 최신 DSLR(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에 사용되는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가 적용돼 어두운 곳에서도 기존 제품보다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넓은 각도의 풍경을 한 사진에 담는 '파노라마 촬영' 기능도 보다 개선됐다. 두 모델에는 피사체의 움직임까지 담아내는 '모션 파노라마 샷' 기능이 추가돼 사진은 물론 동영상도 파노라마 형태로 찍을 수 있다.

오랜 시간 촬영한 영상을 압축해 짧은 시간에 보여주는 '하이퍼랩스(Hyperlapse)' 기술도 적용됐다.


갤럭시S7은 갤럭시S6(2천550mAh)보다 용량을 18% 늘린 3천mAh 배터리가 탑재됐다. 갤럭시S7엣지는 갤럭시6엣지(2천600mAh)보다 38% 증가한 3천600mAh 배터리가 달렸다.

두 모델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유·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다만 일체형이기 때문에 배터리를 꺼내 충전할 수는 없다.

두 모델에는 'IP68 등급'의 방수, 방진 기능이 들어가 먼지와 물의 유입으로부터 최고 수준의 보호를 할 수 있다. USB 단자나 이어폰잭 등 개별 부품을 포함한 스마트폰 전체 구조에 방수 기능을 탑재한 것도 눈에 띈다.

외장메모리 기능은 부활시켰다. 두 모델에는 최대 200G 용량의 마이크로 SD 카드와 심(SIM) 카드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심카드 트레이가 적용됐다.

색상은 블랙 오닉스, 골드 플래티넘, 화이트 펄, 실버 티타늄 등 4종이다.

또 삼성전자는 이날 공개행사에서 360도 영상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둥근 공 모양의 촬영 기기 '기어 360'도 선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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