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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인도네시아 최대 그룹인 살림그룹(Salim Group)과 합작으로 인도네시아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에 진출한다.
양 그룹은 올해 상반기 내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초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져가는 시장에서 기존 사업자들 대비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 롯데그룹의 마트 41개점, 백화점 1개점과 살림그룹의 편의점 인도마렛(Indomaret) 1만1000여개점 등 양 그룹의 핵심 오프라인 역량을 결합한 옴니채널 구축과 안정적인 배송 물류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의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의 인기상품들도 선별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소개하는 등 양국 간 교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롯데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는 살림 그룹은 식품, 인프라, 물류, 유통, 통신, 미디어, 자동차, 부동산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인도네시아 최대 그룹이다. 특히 라면 인도미(Indomie)로 유명한 인도푸드(Indofood), 1만여 점포를 보유한 편의점 인도마렛(Indomaret), 물류사업을 운영하는 인도마코(Indomarco) 등은 인도네시아 내 1위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