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락가 홍성유씨가 '국내 돼지갈비 중 최고'라고 극찬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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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정릉 소재 30여 년 전통의 '청수장'은 생고기 돼지갈비를 구워내 인기를 얻고 있는 집이다. 여느 돼지갈비처럼 양념에 재워 숙성 과정을 거치지 않다보니 생고기 본연의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과 육즙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일찍이 유명 식도락 기행가 홍성유씨도 단골로 드나들며 "국내 돼지갈비 중 최고"라고 그 맛을 극찬했다는 내력 있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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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당대 최고의 식도락가였던 홍성유 씨가 극찬했다는 이 집 돼지갈비의 맛은 어떨까? 한마디로 육즙이 살아있고 씹는 식감이 즐겁다. 씹히는 맛이 냉동고기, 양념에 재웠던 돼지갈비와는 그 차원이 다르다는 게 내방객들의 이구동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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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장의 또 다른 별미는 함흥식 냉면이다. 이 집은 본래 냉면으로 더 유명했던 집이다. 청수면옥 시절 줄을 섰던 집이다. 우선 면발이 쫄깃하다. 한국에서 생산한 전분(고구마)으로 만든 반죽을 손으로 열심히 치댄 덕분이다.
냉면의 핵심인 육수도 같한 정성을 기울여 깊은 맛이 있다. 한우 사골과 잡뼈를 24시간 푹 끓여낸 것이 육수 맛의 비결이란다. 특히 당일 끓여낸 육수 사용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비빔냉면의 고추는 경북 영양 산을, 고명은 가오리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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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한다. 단, 준비된 재료가 소진 되면 더 빨리 영업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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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