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친환경차 보급대수가 사상 처음 18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해 말 등록된 전체 자동차(2098만9885대) 대비 친환경차 보급률은 1%를 밑돌았다.
업계는 올해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그 비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을 출시했고 기아차 역시 올해 상반기 중에 친환경 전용 SUV '니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한국토요타가 4세대 프리우스와 NX300h 등 하이브리드 모델의 국내 판매를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해 12월 2020년까지 친환경차 108만대 보급을 목표로 인프라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올해 친환경차 구매 보조금이 확대됐다.
앞서 환경부는 올해 하이브리드차 3만400대, 전기차 80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3000대, 수소차 71대 등 총 4만1471대의 친환경차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보조금 2014억원을 지급하겠다고 최근 전했다.
정부는 전기차에 차량 보조금으로 한 대당 1200만원, 완속충전기 설치비 400만원, 세금 감경 4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지자체별로 300만∼800만원의 보조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하이브리드차에는 보조금 100만원과 270만원의 세금 감경 혜택을 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에는 차량 보조금 500만원과 270만원의 세금 감경 혜택이 지원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