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안전 먹거리 대세 "저가 식자재는 가라"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6-02-04 11:27


외식시장의 화두는 '안전한 먹거리'다. 장기간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저가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원가 절감을 내세우면서 식자재의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어서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고객의 욕구가 날로 증가하는 것도 또 다른 요인이다.

그래서일까. 외식시장에서 최근 안전한 먹거리 창업 아이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창업시장이 방편으로 내세우는 것은 'HACCP(해썹) 인증'이다. HACCP은 식품의 원재료 생산부터 소비자가 섭취하기까지 전 단계를 관리한 위생시스템. 안전한 먹거리를 인증하는 증표인 셈이다.

대표적인 안전한 먹거리 아이템은 면요리전문 브랜드 '국수나무'다. 면을 기름에 튀겼을 것이라는 예상을 편견을 깨고 건강한 면요리를 선보인다. 2006년 론칭한 국수나무는 신선한 생면에 수작요리를 더해 최상의 맛을 제공하는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사용되는 식재료도 안전하다. 국내산 식재료와 친환경제품,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인증제품을 사용한다. 아울러 모든 메뉴에 신선한 채소를 사용해 주 고객층인 가족과 주부 고객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로봇김밥의 생와사비 매콤제육김밥.
기존의 조리법에서 벗어나 건강한 식재료로 건강함을 내세운 외식 브랜드도 있다. 로봇처럼 건강해진다는 뜻을 담은 '로봇김밥'이다. 특징은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한 김밥을 선보인다는 점이다. 획일화된 김밥에서 벗어나 5대 영양소를 고루 갖춘 로봇김밥이다. 탄수화물과 나트륨은 줄이고 자연 그대로의 원재료와 채소를 늘린 '건강한줄' 시리즈는 콩과 현미를 넣어 건강 김밥으로 특화시킨 대표 메뉴다.

로봇김밥은 단무지와 우엉을 사용하면서 빙초산과 화학첨가물을 쓰지 않고, 국내산 고기와 김치를 사용한다. 라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조리한다. 이런 방식의 조리법은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한다. 로봇김밥 관계자는 "건강 김밥은 이제 거부할 수 없는 김밥 시장의 흐름"이라며 "좋은 식재료와 꾸준한 신메뉴 개발로 소비자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리마시따의 오꼬노미야끼.
고급철판요리주점 요리마시따는 철판요리의 고급화를 지향하면서 내가 직접 만들어 먹는 요리라는 DIY 개념을 도입했다. 대표적인 요리가 오꼬노미야끼다. 요리마시따의 특징은 고객이 입맛과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토핑과 소스를 직접 선택 가능해 나만의 오꼬노미야끼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울러 요리 경험이 없어도 창업이 가능한 시스템도 갖췄다. 요리마시따 본사인 가르텐이 셰프전문지원 시스템을 갖추기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창업자는 주방인력의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치킨퐁 메뉴.


치킨과 피자를 결합한 치킨퐁은 자체 개발한 냉각테이블로 생맥주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생맥주가 가장 맛있다는 온도를 잡았다. 여기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치킨, 피자, 소시지 등 다양한 메뉴를 한 매장에서 제공한다. 치킨퐁은 엄선된 100% 국내산 계육과 첨단기법의 염지기술과 시즈닝 기술을 앞세운 오븐구이치킨에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이태리 정통 스타일의 틴(thin) 피자를 접목시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닭강정 대표 브랜드 가마로강정은 건강과 맛을 생각한 조리법이 특징이다. 가마로강정은 전통방식 가마솥에서 일정한 온도로 튀겨낸다. 재료에 고르게 열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파우더는 쌀가루다. 소화율을 높이고 칼로리를 낮췄다. 이로 인해 더욱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튀김유는 100% 프리미엄 해바라기씨유를 사용한다. 아울러 특허받은 염장기술로 인체에 유해한 화학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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