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용산 출마 선언 "사고뭉치로 오해와 절망 감내…포기하지 않았다"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01-31 23:34 | 최종수정 2016-01-31 23:59


강용석 용산 출마

강용석 전 의원이 20대 총선에서 서울 용산으로 출마하고 새누리당에 복당하겠다고 밝혔다.

강용석 전 의원은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총선에서 서울 용산서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강용석 전 의원은 새누리당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당의 출입 통제로 장소를 국회로 변경했다.

이날 강용석 전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잊지 못할 청춘의 무대가 바로 용산"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군 복무 기간의 대부분을 용산에서 보냈고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용산구민으로 살았다고 설명했다.

강용석 전 의원은 "사고뭉치로 언론에 오르내리며 오해와 절망을 감내해야 하는 시간이 몇 곱절 많았음에도 무리수를 두어 정면돌파를 택할지언정 포기나 우회를 선택지에 올리지는 않았다"라며 "돌아보면 인간적으로 단단해지고 제가 가야 할 길이 점점 명확해지는 과정이었다"라고 밝혔다.

또 강용석 전 의원은 새누리당에 복당 원서를 내고 후보로 나서겠다며 입당이 불허될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하진 않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지난 2010년 당에서 제명당한 강용석 전 의원의 재입당과 관련해 서울시당의 자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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