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잡는 케겔운동, 사무실에서도 가능해…'정확하고 티 안 나려면'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6-01-29 16:27



미용 기술이 발달하면서 중년에도 동안 외모로 젊게 사는 이들이 많지만, 스스로 나이 들었음을 실감할 때가 있다. 바로 요실금, 전립선 질환과 같은 은밀한 곳의 기능 저하다.

55세의 장은수(가명, 주부) 씨도 마찬가지다. 꾸준한 관리로 동안 외모를 자랑하고, 스마트폰을 자유 자재로 다루며, 자녀들에게 좋은 어플을 소개해줄 만큼 '젊게 산다'고 자부해왔지만 최근 요실금이 생기면서 덜컥, 자신의 나이를 체감했다.

은수 씨는 "새치와 주름은 감추면 되지만, 이러한 증상은 어떻게 감출 수 있겠느냐"며 "말 못할 부끄러움은 물론이고, 신체 기관이 내 뜻대로 안 된다는 것에 대한 박탈감이 심해 우울증까지 생길 정도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지금은 100세 시대라는데 한창 남은 생을 요실금 기저귀를 착용하며 보내고 싶진 않아 케겔 운동 등 근본적인 치료법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은수 씨처럼 요실금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요실금은 출산, 노화 등으로 인해 방광을 받쳐주는 골반 근육이 느슨해지는 것이 원인으로, 남성의 경우는 전립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치료법으로는 1940년 미국의 산부인과 의사인 아놀드 케겔박사에 의해 개발된 케겔운동이 국내에 잘 알려진 편이다. 골반저근에 주기적으로 힘을 줌으로써 강화효과를 볼 수 있지만, 이 또한 쉽지만은 않다. 정확한 방법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요실금 및 괄약근 운동 기구 전문업체 유진플러스 관계자는 "바쁜 일상 속 시간을 내어 꾸준히 해야 하지만, 민망한 마음에 가족에게도 들키기 싫어 결국 중도 포기하는 환자가 많다"면서 "무엇보다 어디에 정확히 힘을 줘야 골반저근이 강화되는지 알 수 없어 잘못된 운동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다수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티 안 나고 정확하게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최근에는 골반근육에 직접 운동기구를 삽입해 케겔 운동을 정확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도 나타나 눈길을 끈다. 특허 및 인증을 완료한 케겔매직이 그 주인공으로, 기구를 삽입 후 케겔콘을 들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정확하게 근육을 조일 수 있으며, 운동의 수치를 잴 필요 없이 거치대를 통해 느껴지는 압박감으로 바로 운동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 삽입이 부드럽고, 인체에 무해하며, 신체 구조에 맞게 다양한 타입도 마련돼 있다. 무엇보다 무게감으로 인한 운동 자세의 제약이 없어 별도의 운동 시간 없이 설거지, 쇼핑 등을 하면서 일상 속 자연스러운 운동이 가능하다. 중년 남성의 경우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거나 운전을 하면서도 운동할 수 있다고.

유진 플러스 케겔매직 관계자는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만큼 요실금, 전립선 질환 개선은 물론, 치질 및 변비 개선, 자궁 수축 효과로 자연 분만을 수월히 하는데도 도움 돼 젊은 층도 많이 찾는 편이다"면서 "특히 요실금 증상은 창피한 것이 아닌, 신체 기능 저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인 만큼 해당 운동을 통해 적극 치료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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